
무릎 관절 질환하면 기본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이 주로 걸리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재생활동이 취약한 연골의 특성상 한번 손상과 마모가 시작되면 피부처럼 재생하기 힘든 특성으로 인해 “퇴행성 질환”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퇴행성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0세 무렵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여 50~60대를 지나 70대 무렵에 절정을 이룹니다. 그러나 이러한 패턴과 달리 오히려 젊을수록 잘 걸리고 골병들기 쉬운 무릎 관절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슬개골연골연화증입니다.

슬개골연골은 무릎 앞쪽에 동그랗게 튀어나온 연골뼈로서 전방 대퇴골과 힘줄 사이에 위치하여 슬개골을 덮고 있으며, 무릎을 굽히고 펴는 동작을 할 때 완충 작용을 하는 조직입니다. 그런데 무릎 앞쪽에 여러가지 원인으로 지속적인 충격과 압박이 가해지면서 마모가 심화되어 연골이 말랑해지고, 약해지면서 손상되면 슬개골연골연화증이라 합니다.
무릎 연골은 두께가 3~5mm 밖에 되지 않으나 인체에 가해지는 충격의 45~60%를 흡수하는 탄력있고 강한 조직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이 연부조직을 약화시킨 것일까요?


<2021년 슬개골연골연화증 환자수> [출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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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환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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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환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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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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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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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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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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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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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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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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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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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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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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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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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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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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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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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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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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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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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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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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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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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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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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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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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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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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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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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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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연골연화증은 익히 알려진대로 여성 환자 비중이 무려 58.7%에 달합니다. 그리고 여기서도 20~30대 환자비율은 42.2%로서 압도적입니다. 이는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가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연령대의 여성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통한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조건 굶거나 식단 조절을 하면서 영양 불균형 상태에 빠지면서 관절과 연골이 약화딜 수 있고,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서 연골 마모를 촉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주 거론 되는 것이 하이힐인데요. “현대판 전족”으로도 불리는 하이힐은 좁은 발면적으로 체중 전체를 지탱하는 구조의 패션 아이템입니다. 발이 인체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지만 전체 체중의 90%를 지탱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10%에서도 엄지발가락을 비롯한 발가락으로만 지탱한다면 하중이 무릎 앞으로 쏠릴 수 밖에 없고, 이는 연골 마모를 심화시킵니다. 그래서 슬개골연골연화증을 앓을 때 무릎 앞쪽이 시리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슬개골연골연화증은 보통 허벅지 근육이 약하고,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과 뒤쪽 햄스트링 근육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발생하기 쉬운데 선천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30% 가량 적은데다 하이힐 착용시 이러한 균형이 깨지면서 발병 확률을 높이게 됩니다.


그 밖에 계단이나 언덕 등 경사진 곳을 자주 오르내릴 때, 오랜 시간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는 자세도 무릎 연골의 과도한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무릎을 130도 이상 굽혔을 때 가해지는 하중이 체중의 7~8배 정도인데, 이는 달리기를 할 때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과 맞먹습니다.

슬개골 연골이 연하고 물러지면 무릎 관절이 받는 외부 충격이 완충 작용없이 그대로 흡수되면서 이는 큰 통증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무릎 앞쪽에서 저리고 뻐근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완충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으니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움직일 때 대퇴골과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염발음이 들리며, 부종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초기에는 무리하게 움직일 떄 가벼운 통증이나 시큼거리는 정도라서 푹 쉬면 호전되기 때문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점차 증상이 심화되면서 통증 강도가 세지고, 손상 범위가 확대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슬개골 연골연화증 초기 단계라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양반다리, 쪼그려앉기, 스쿼트,무리하게 계단 오르내리기를 피하고 대퇴사두근을 강화시키는 재활운동을 실시하면서 과도한 압박을 줄여줍니다. 허벅지 근력이 강화되면 근육이 무릎 관절을 꽉 잡고 지탱하여 연골에 가해지는 압박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 근육량의 60%가 하체에 몰려있고, 이 가운데 상당수가 허벅지쪽에 몰려있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적절한 관절 주사를 적용하여 통증을 줄여주고, 손상된 연골과 근육 등 연부조직을 재생, 강화시켜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프롤로테라피를 보편적으로 적용합니다.
프롤로테라피는 13~25% 정도의 고농도 포도당을 병변 부위에 적용하여 조직간 삼투압차에 의한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유도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은 외부 물질의 침입에 의한 상처 발생 상태로 인식하고, 상처 치유를 위한 면역 기전을 가동합니다. 그 과정에서 백혈구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섬유아세포와 성장세포의 활동이 촉진됩니다. 그리하여 콜라겐 세포의 생성이 촉진되면서 연골의 주요 구성물질 중 하나인 콜라겐의 생성 촉진 덕분에 상처 부위의 조직 재생 및 강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변화”는 연령뿐만 아니라 후천적, 생활습관적 요인에 의한 마모도 크게 작용합니다. 하인리히의 법칙처럼 우리 몸은 퇴행성관절염을 비롯한 큰 질환이 도래하기전 수많은 위험신호를 보냅니다. 통증뿐만 아니라 뻑뻑한 관절 움직임을 비롯해 다양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 때문에 눈치채기가 여간 쉽지 않죠? 그렇다면 굿닥터정형외과를 방문하여 꼼꼼한 의학적 자문과 함께 내게 맞는 해법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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