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종아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거나 쥐가 난 것처럼 먹먹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을 해서 단순 근육통이 온 경우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나아지지만 다른 원인에 의해 발생한 통증이라면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종아리 통증이 계속되는데 제대로 된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일상의 불편함이 지속되고 잘못된 부위를 치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정확한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이런 종아리 통증, 쥐난 느낌, 뭉친 느낌, 저린 느낌은 대체 어떠한 이유 때문에 생기는 걸까요?

종아리 통증의 다양한 원인


① 근육통
종아리는 비복근과 가자미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근육은 아킬레스힘줄에 의해 발뒤꿈치에 있는 뼈에 부착이 되어 있는데요, 이 근육과 힘줄에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 발생하여 종아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근육통은 뻐근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무릎이나 발목의 움직임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② 허리 질환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해 하지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려 종아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저린 증상으로 나타나고 오래 앉아있는 경우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종아리 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나 허벅지의 감각 이상도 생길 수 있고 다리가 터질 듯 아픈 느낌도 들 수 있습니다.


③ 하지 정맥류
하지 정맥류에 의해 발생하는 종아리 통증은 몸에서 먼 곳부터 증상이 생기며 오래 서있는 경우 다리의 부종 증상과 무거운 느낌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④ 근육 손상
종아리 근육에 손상이 생기는 '테니스 레그'로 인해 종아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아리 근육의 일부가 파열되거나 찢어짐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뚝 소리가 남과 동시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걷기 힘들 정도의 심한 통증과 체중을 실어 몸을 일으키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원인의 종아리 통증 치료
① 단순 근육통인 경우는 물리치료나 찜질, 충분한 휴식을 취해 증상의 호전 정도를 보고 추가로 진통소염제나 근이완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②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인 경우 검사 소견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치료, 심한 경우엔 수술치료를 고려하여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③ 하지 정맥류인 경우 압박스타킹 착용, 혈관확장제 등을 복용하여 증상의 호전 정도를 보고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④ 테니스레그의 경우 냉찜질을 하여 추가적인 손상을 막고 일정 기간 동안 부목을 대어 고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일 완전 파열이 되었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종아리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나타나는 양상에 따라 원인 진단이 필요합니다. 위 증상 중 의심되는 원인에 따라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되면 허리 MRI를 촬영하여 검사하고 하지 정맥류가 의심되면 혈관초음파나 CT를 촬영하여 검사할 수 있습니다.
증상에 맞는 원인에 따라 치료를 진행을 해야 불편한 종아리 통증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병원을 내원하여 검진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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