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목디스크 꼭 수술만이 답일까? 정형외과적 견해는 이렇다!

디스크는 추간판으로도 불리는 척추 사이의 판, 연골을 말하는데요. 탄력성이 좋아 물리적인 충격을 완화해 주고, 딱딱한 뼈가 서로 부딪히는 것을 막아줌과 동시에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목 디스크는 이 디스크의 내부 수핵이 뼈 틈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눌러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척추뼈 사이에는 추간판으로 불리는 말랑말랑한 젤리 같은 구조물이 있습니다. 탄성이 좋아 척추가 받는 물리적 충격을 흡수, 완화해주고 척추뼈끼리 서로 마찰하는 것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원활한 척추 운동이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까지 담당합니다.


그러나 퇴행성변화가 찾아오면서 척추 구조물의 노화가 시작되어 추간판 수핵의 수분 함량과 탄력이 급격히 줄어들어 완충 작용에 차질이 생기면서 척추가 받는 압박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 추간판이 이탈, 디스크 수핵이 유출되면서 주변 신경근을 압박, 자극하게 됩니다. 그 결과 통증과 저림이 나타나게 되면 추간판탈출증이라 부르는데 목에서 발생할 경우, 경추 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이라 부릅니다.

목디스크 진행 초기에는 척추부신경 압박 증상으로 목 근육이 경직, 긴장하면서 거북목/일자목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후 증상이 심화되어 경추 주변 근육이 경직, 긴장하면서 뇌로 향하는 혈관과 신경이 압박받으면서 경추신경 압박 증세가 나타납니다.




그 결과 두통, 어지럼증, 귀울림, 목과 어깨 통증, 구토, 팔과 손가락(중지, 약지)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지어 눈이 침침하고 빠질 것 같이 아픈 것도 경추 신경 압박 증상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목디스크는 어깨 관절 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혼동하기 쉬워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말초 신경 압박으로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 흉곽출구증후군, 상완신경총 손상과 같은 질환도 경추신경압박 증상과 유사성을 보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X레이, CT, MRI 등 통합적, 입체적인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증상을 파악합니다


목디스크라는 진단을 받으면 제일 먼저 “수술을 꼭 받아야하는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하십니다. 과거에는 디스크 질환이라 하면 수술외에는 딱히 뾰족한 수가 없었고, 수술과 회복과정에서 많은 리스크를 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일부 수술이 시급한 경우를 제외하면 70~80% 정도는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를 통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개월이상 비수술적 치료에도 별 다른 진척이 없을 때, 통증과 저림이 극심하여 대소변장애 및 보행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근력 약화 및 감각저하가 찾아온 경우, 추간판 탈출 악화가 척수증으로 악화된 경우가 아닌 이상 비수술적 치료를 적용하게 됩니다.

목디스크 추간판 탈출 및 신경압박 초기 단계라면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면서 신경압박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신경성형술은 2mm의 얇은 특수 카테터를 통증 및 염증이 발생한 디스크 부위까지 직접 접근하여, 치료 약물을 투입함으로써 신경 유착, 부종, 유착을 제거하여 통증과 염증을 경감시켜주는 비수술치료입니다.
부분 마취로 이루어져 부담이 적고, 시술시간도 약 15분 정도로 짧을뿐만 아니라 당일 시술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합니다. C-arm을 통해 병변 부위 상태를 관찰해가면서 동시에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정밀도가 높습니다. 게다가 당뇨, 고혈압을 지녔거나 고령인 경우라도 시술이 가능합니다.


경추뼈 사이 공간은 요추보다 좁아 한번 질환이 발생하면 증상이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경추신경 압박 증세가 상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증세 진행 초기에는 각 신체별 개별 질환 증상으로 여기고 접근하다 치료 방향에 착오가 생기면서 목디스크 치료가 늦어지고 증세를 악화시키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따라서 목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 팔, 손가락, 머리, 턱, 가슴 등 주변 신체 부위에서 통증과 저림, 감각저하 등의 이상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굿닥터정형외과에 들러 정확한 증상과 몸상태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