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같지 않은 몸 그리고 달라진 척추
나이가 들면서 “몸이 예전같지 않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됩니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면서 에너지 효율도 낮아지니 같은 강도와 횟수로 운동해도 살은 잘 빠지지도 않고, 근력과 골밀도까지 저하되면서 골병들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특히 40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퇴행성변화는 50대에 접어들면서 척추 건강을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척추는 척추뼈 자체가 지닌 힘뿐만 아니라 척추 주변 구조물의 힘도 더해지면서 지탱받기 때문입니다.

50대 이상 시니어의 걸림돌, 척추관협착증
그래서 50대가 넘어가며 오십견만큼 자주 나타나는 허리병이 바로 척추관협착증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관이나 추간공이 좁아지면서 이 곳을 통과하는 척수 신경이 눌리게 되어 요통이나 하지방사통을 비롯한 이상 신경압박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시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척추관협착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중 50세 이상이 151만 2652명으로서 전체 환자의 약 77.4%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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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환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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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환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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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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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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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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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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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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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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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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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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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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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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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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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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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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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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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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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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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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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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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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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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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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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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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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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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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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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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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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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된 발병 원인은 40대 이후부터 증가세를 보이다 50대부터 환자수가 급증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척추구조물의 퇴행성 변화입니다. 협착증의 발생 과정을 보기 전에 척추 구조물에 대한 설명을 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뇌간에서 출발하여 미추까지 이어진 척수신경은 척추아래 척추관을 통해 통과합니다. 이 척추관절 뒤에는 척추 후관절과 황색인대가 있고 척추 지탱을 돕습니다.
그런데 척추관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후관절 또는 황색인대가 노화에 따라 퇴행성변화를 겪게 되는데요. 척추 추간판이 수분과 탄력을 잃으면서 비후해지듯 이 구조물들도 유사한 과정을 겪으며 두터워집니다. 그래서 이들이 감싸고 있는 척추관이 상대적으로 협소해지고 압박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척추뼈에서 삐져나온 뼛조각이 골극을 형성하면서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과 저림을 일으키는데 일조합니다.




허리통증보다 다리 저림이 더 극심한 척추관협착증
그래서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을 구분할 때, 허리를 펴면 두꺼워진 황색인대와 척추후관절, 골극으로부터 신경이 자극받아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숙이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상대적으로 여유 공간이 확보되어 통증이 줄어듭니다. 게다가 척추의 노화로 척추와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서 척추의 지탱력 감소까지 겹쳐 허리가 굽는 변형이 발생하여 꼬부랑 허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허리 통증보다 협착증을 더 유명하게 만든 증상이 있습니다. 바로 허리통증보다 더 무서운 하지방사통과 신경파행적 보행입니다.
이는 다리로 향하는 척수신경이 통과하는 추간공이 압박을 받게 된 결과입니다. 이 때문에 협착증 환자들은 활동성이 극도로 위축됩니다. 엉치뼈 아래를 시작으로 허벅지와 종아리 땡김이 심해 100m도 채 안되는 거리를 10분 이상 쉬지 않고 걷는 것도 버겁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5~7분마다 하지방사통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격화되면 증상을 회피하기위해 엉덩이를 뒤로 내빼고 걷는 오리걸음을 걷게됩니다. 하지만 이는 골반을 비뚤어지게 만들고 척추 전만 상태를 만들어 척추 부담을 더 가중시키게 되고,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킵니다.




협착증을 털어버리려면?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진행 단계 파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적합한 치료를 처방,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선 신경파행성 보행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신경학적 검사를 진행하며, 이때 질환이 의삼되면 엑스레이 촬영 단계로 넘어갑니다. 척추 불안정성, 변형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후 CT, MRI 정밀검사를 실시하여 신경 압박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① 신경학적 검사 : 신경파행성 보행여부 파악
② X레이 검사 : 척추 변형 여부 파악
③ CT 및 MRI 검사 : 신경 압박 정도 파악


초기 협착증이라면 풍선확장술 같은 비수술 치료를 통해 척추협착에 따른 압박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습니다.
풍선확장술은 꼬리뼈 부분의 피부를 최소절개후, 풍선이 장착된 세밀한 카테터를 삽입하여 좁아진 척추관을 풍선으로 부풀려 확장시키고, 치료 약물을 투입하여 신경 유착과 염증을 해소해줍니다.

액티브 시니어! 그 시작은 척추 건강에서부터
부분마취로 진행되어 전신마취에 비해 부담이 적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시술 시간도 약 20분 내외로 짧을뿐만 아니라 빠른 회복도 가능해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C-arm을 통해 척추 병변 부위를 모니터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해가면서 시술을 진행할 수 있어 더 정확하고 빠르게 시술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자도 시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척추관협착증의 다리저림 증상은 초기에 하지정맥류처럼 혈액순환 증상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도 잠시 휴식을 취하면 이내 사라지고, 협착증 자체도 만성으로 장기간 진행되어 눈치를 채기 어렵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척추전방전위증은 초기 증상이 척추관협착증과 유사할 뿐만 아니라 서로 동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척추질환을 자가진단표만으로 혼자서 구분하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척추질환 치료는 이상 증상 또는 변화 감지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찰과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정석입니다. 허리 건강, 굿닥터정형외과에서 정석을 밟아가며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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